다니다가, 늦은 시간에 운동장으로 향했습니다.

업소명은 처음보는 곳인데, 가는길에 어딘가 많이 익숙한데? 라는 느낌이 많이 들었지만

기분탓이거니 하고 실장님께 전화를 걸었더니, 아니나다를까 예전 진시황업장이 이름만 바뀐거였네요

이래저래 정말 오랜만에 가는거고, 업소도 바뀌니 걱정반 기대반으로 티에 입장을 했습니다

내부 구조는 뭐 거의 변한게 없었고, 예전에 안하던 세신때문인지, 욕조대신, 물다이가 놓여져 있네요

여전히 넓고 다른 손님들과 마주칠 걱정은 안해도 됩니다

예전에도 어느정도 나이가 있으신 분들이 마사지를 하셨는데,

이번에도, 그 정도 나잇대의 선생님이 들어오셔서 마사지를 해주셨습니다.

개인적으로 어중간한 압으로 하는 마사지와는 차원이 다른게,

분명 압이 세지도 않은데, 경력으로 모든걸 커버하시더라구요...

여기저기 속근육까지 꼼꼼하게 적당한 압으로 시원하게 받았습니다.

약간 말수가 많은 편은 아니어 보였지만,

나름의 말재주?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시도했는데, 왜 이렇게 궁금한게 많냐고

되물으시더라구요ㅋㅋㅋㅋ

물론 장난이었고, 60분동안 그만큼 친해졌던것 같습니다.

희정매니져가 들어왔습니다.

수수한 외모에, 갸냘퍼보였는데 뱃살도 귀엽게 있고,

통통도 아니고 완전 마른것도 아니어서

정말 맘에 들었습니다.

대화도 나눠보고싶었는데, 대화스타일도 약간 급한편이라 조금 아쉬웠지만, 

거기까지 바라면 걍 여친을 사귀어야겠죠ㅎㅎㅎ

아무튼 비주얼도 대만족, 마사지도 대만족!!

전날 잠을 거의 못잤는데 피로가 싹 풀려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