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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미세먼지가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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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는 이름처럼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는 아주 작은 물질이다. 대기 중에 오래 떠다니거나 흩날려 내려오는 직경 10㎛ 이하의 입자상 물질을 말한다. 석탄, 석유 등 화석연료가 연소될 때 또는 제조업·자동차 매연 등의 배출 가스에서 나오며, 기관지를 거쳐서 폐에 흡착되어 각종 폐질환을 유발한다.




미세먼지, 왜 위험한가?


먼지는 입자 크기에 따라 총먼지, 지름이 10㎛ 이하인 미세먼지(PM 10), 지름이 2.5㎛ 이하(PM 2.5)인 초미세먼지로 나눌 수 있다. 미세먼지는 질산염(NO3-), 암모늄(NH4+), 황산염(SO42-) 등의 이온 성분과 탄소화합물(carbon compounds), 금속(elements) 화합물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세계 보건기구(WHO)는 이 미세먼지 중 디젤에서 배출되는 BC(black carbon)을 1급 발암 물질로 지정한 바 있다. 오랫동안 미세먼지에 노출될 경우에 면역력이 급격하게 저하되어 감기나 천식, 기관지염 등의 호흡기 질환을 비롯하여 심혈관 질환, 안구 질환(안구 건조증, 결막염 등), 피부 질환 등 각종 질병에 노출될 위험성이 높아진다.

 

 

특히 직경 2.5㎛ 이하의 초미세먼지는 인체 내 기관지 및 폐 깊숙한 곳까지 침투할 수 있기 때문에 기관지, 폐 등에 붙어 각종 질환을 유발한다. 실제 대기오염 측정 자료 및 건강보험공단의 심혈관 질환 발생 건수 등을 토대로 살펴보면 초미세먼지의 농도가 10μg/m3 증가할 때 심혈관 질환으로 입원한 환자 수가 전체 연령에서 1.18%가량 늘고, 65세 이상에서는 2.19% 증가했다. 미국 암학회의 자료에서도 초미세먼지 농도가 m3당 10ug 증가하면 심혈관과 호흡기 질환자의 사망률이 12%나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황사와는 무슨 차이점이 있나?


황사나 스모그는 미세먼지 농도에 영향을 끼친다. 황사나 스모그의 고농도 발생 시 시정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대기가 뿌옇게 보이고, 호흡기에 악영향을 끼친다. 하지만 황사는 중국 몽골의 건조지대에서 강한 바람에 의해 높은 대기로 불어 올라간 흙먼지가 바람을 타고 이동해 지상으로 떨어지는 자연현상인 반면에 고농도의 미세먼지 발생은 자동차·공장·가정 등에서 사용하는 화석 연료 사용으로 배출된 인위적 오염물질이다.

 

 

미세먼지 예방하기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거나, 심혈관계 질환자, 아이·노인·임산부는 미세 먼지나 황사의 농도가 높을 때 가급적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특히 아이와 노인, 임산부는 미세먼지에 취약하기 때문에 특별히 주의하는 것이 좋다.

외출 후에는 샤워와 세수, 양치질을 깨끗하게 하여 몸에 남아 있는 미세먼지와 황사 성분을 즉각적으로 제거해주어야 한다. 눈, 목, 코 안의 점막을 세정하는데 신경을 써야 하며, 눈이 따갑거나 이물감이 느껴진다면 눈을 비비지 않고, 인공 눈물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인공눈물 등 안약을 사용할 때에도 손을 씻고, 안약 용기의 끝이 눈꺼풀이나 속눈썹에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황사 발생 시에는 렌즈보다 안경을 쓰는 것이 좋으며, 부득이하게 렌즈 사용 시에는 소독 및 세정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창문을 열어 두면 바깥의 미세먼지와 황사 성분이 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창문을 닫아두는 것이 좋다. 외부로부터 유입된 미세먼지와 황사 성분을 제거하기 위해 공기 청정기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호흡기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가습기를 틀거나 젖은 수건 등으로 적정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진공청소기 경우, 빨아들인 먼지가 공기 배출구를 통해 다시 새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청소기의 이음새 부분이 벌어지지 않았는지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 청소기를 사용하기 전에 분무기를 뿌려 물방울 입자에 붙은 미세먼지를 가라앉힌 후 물걸레로 닦아내는 것도 가정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예방책이다. 


 

수분이 부족하면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진다. 그러면 미세먼지와 황사 성분의 침투가 더욱 쉬워지기 때문에 하루 8잔(1.5L) 이상의 물을 마시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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