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차가 물에 빠졌을때 탈출방법
미국의 기계전문 잡지 파퓰러 메카닉스(Popular Mechanics)는 지난 해 5월 물에 빠진 차에서 탈출하는 법에 대해 보도했다.
수중 장비 전문가인 캐나다의 매니토바 대학(University of Manitoba)의 고든 게이츠브레흐트(Gordon Geisbrecht) 교수는 살아서 차량 밖으로 나가기 까지는 약 1분의 시간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생존을 위한 5가지 절차를 제시했다.
▲1단계.차 밖으로 나올때까지 119에 전화를 걸지 마라. 탈출까지 1초가 아쉬운 상황이다. 살아서 탈출한 후나 차량이 물에 잠기지 않았을 때만 119에 전화해라. 게이츠브레흐트 교수는 “시간이 가장 중요하다”며 “전화기에 손을 대는 순간 죽게 될 거라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2 단계.안전벨트를 풀어라.
▲3 단계.문을 열지 말아라. 대신 창문을 내려라. 물의 압력을 이기고 문을 여는 것은 대단히 어렵고 너무 많은 양의 물이 차량 안으로 쏟아져 차량을 더 빨리 수몰 되게 한다.
물이 창문 아랫부분까지 차오르기까지 약 30초가 걸리기 때문에 그 시간안에 창문을 내려야 한다. 이후에는 물의 압력이 창문을 차체 프레임 쪽으로 밀어내 창문을 내릴수가 없게 된다.
(이 경우 창문을 깨라. 최근의 차량들은 전기로 창문을 여닫기 때문에 침수 시 정전 될 수 있다. 창문을 깨고 나가기 위한 도구가 필요하다. 망치나 비상탈출용 차량 키홀더가 요긴하다. 이 도구들은 항상 손에 닿는 곳에 두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제때 쓰지 못할 수 있다. 이 도구들은 물속에서는 쓸 수 없기 때문에 수몰되기 전에 빠르게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4 단계. 아이를 먼저 구하라. 어른들은 근처 창문으로 탈출하면 되지만 아이들은 쏟아져 들어오는 물을 헤치고 나오기가 어렵다. 따라서 아이들을 밀어줘야 한다. 전문가들은 나이가 많은 아이부터 어린순으로 내보내는 것을 추천한다.
▲5 단계. 밖으로 나가라. 깨진 창문으로 최대한 빠르게 헤엄쳐 나가라. 창문을 내리거나 깨뜨리는데 실패했다면 실낱 같은 희망만이 남아있다. 차안에 물이 완전히 차면 압력이 평형을 이뤄 문을 열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이를 성공하려면 극한의 스트레스 상황에서 전문가 수준으로 숨을 참고 있어야 한다. 당신이 전설적인 탈출 마술사 ‘후디니(Houdini)’가 아니라면 이 방법이 성공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