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넓고얕은게임지식쌓기
오늘 넓고얕은게임지식으로 다뤄 볼 주제는 게임 회사로
그 중에서도 국내 게임 회사 하나를 다루어보려고해요
오늘 가져온 회사는 엘엔케이로직코리아라는 회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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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K Logic Korea
L&K, 엘엔케이로직코리아는 1997년 설립된 한국의 게임 개발사로
현재 서비스하고 있는 게임은 몇 개 없지만 그래도 회사가 출범한지 20년이 넘은 장수 게임 회사에요
엘엔케이로직코리아라는 긴 회사 이름을 기억하고 계시는 분은 별로 없겠지만 만든 게임은 알고 있을 확률이 높은 회사입니다
네오플이 중소회사였을 때 엘엔케이에게 던전앤파이터의 외부 운영을 맡기기도 했을만큼
2000년대 초중반엔 잘 나가던 게임 회사였지만 지금은 국내보단 해외에서의 수익에 의존하고 있는
많은 게임 회사들 중 하나 정도에 위치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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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엔케이로직코리아의 게임들
거울전쟁 - 악령군, 은의 여인
1997년 엘엔케이로직코리아를 설립한 뒤 2000년에 처음 내놓은 RTS 장르의 게임, 거울전쟁 - 악령군입니다
거울전쟁 악령군은 PC 통신에 먼저 올라온 인터넷 소설 거울전쟁을 바탕으로 만든 게임으로
2000년 9월 처음 출시된 뒤 스타크래프트와는 다른 매력으로 사랑 받았던 게임이에요
생산시설이 없는 대신 중립 건물들을 점령해 유닛을 생산하고 유닛이 레벨을 쌓으면 고급 유닛으로 업그레이드 되는 시스템 등
스타크래프트 아류작들이 쏟아지던 RTS 게임들 사이에서 거울전쟁은 다른 매력을 보여주며
엘엔케이로직코리아의 첫 작품은 성공을 거두게됩니다
거울전쟁 - 악령군의 출시 이후 1년 뒤 확장팩 느낌으로 거울전쟁 어드밴스드 - 은의 여인을 출시했고
악령군에서 약간 모자랐던 부분들을 다듬어 내놓은 은의 여인 역시 RTS 유저들에게 나름 좋은 평가를 받았어요
다만 악령군과 은의 여인 이후 RTS 시장은 스타크래프트가 독점하는 형태가 되어 많은 게임 회사들이
RTS 장르의 게임 개발을 포기했고 엘엔케이 역시 거울전쟁의 후속작을 RTS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 내놓았습니다
붉은보석
거울전쟁 시리즈들로 기반을 마련한 엘엔케이로직코리아가 내놓은 네번째 게임이자 첫번째 온라인 게임, 붉은보석입니다
세번째 게임은 가자! 뻥딱지 딱지마왕 퇴치작전이라는 게임으로 이런 게임이 있었는지도 모를 분들이 많을거에요 ㅋㅋ
붉은보석은 2003년 오픈베타를 시작해 2004년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게임이에요
디아블로 2의 성공을 거울삼아 처음엔 패키지 게임으로 방향을 잡았던 붉은보석이지만
온라인 시장으로 눈을 돌려 변신 시스템을 도입한 변신 RPG를 전면에 내세우며 출시했고
시기를 잘 만났는지 출시 초기엔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던 게임이었어요
한 캐릭터당 2개의 클래스를 가지고 바꿔가며 사용할 수 있고 일정 레벨과 스킬을 마스터하면 전직도 할 수 있는
다양한 선택지가 주어진 게임이었지만 반대로 직업이 너무 많아서 밸런스가 진작 산으로 가버렸고
기타 오래된 게임들에서 볼 수 있는 많은 문제점들을 보유해 지금은 소수의 유저들로 돌아가는 게임이 되었어요
하지만 2005년 진출한 일본에서 거둔 성적이 상당히 괜찮았고 초반의 흥행으로 뿌리를 내려
붉은보석 일본서버는 지금 엘엔케이의 거의 유일한 수입원이라고 볼 수 있는 상태입니다
일본에서 잘나가는 중이라 국내 서버도 닫을 일이 당분간은 없어보이구요 ㅋㅋ
붉은보석의 후속작으로 붉은보석 2를 준비하고 있었지만 온라인에서 모바일로 방향을 틀어
2016년 9월 서비스를 시작해 지금도 운영중이지만 유저는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은 느낌이에요
운영도 운영이지만 엘엔케이로직코리아가 자사 게임의 홍보를 적극적으로 하지 않는 느낌이 있는데
붉은보석 2 역시 출시 이후 별 다른 광고를 본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ㅠㅠ
거울전쟁 - 신성부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