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 있을 때는 업소 다니면 군인인거 알면 부대에 신고한다고ㅠㅠ협박해서 위험하니까 가지 말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어서

가고 싶은거 꾹 참다가 전역하고 마침내 다녀왔습니다..ㅎㅎ

멀리 가고 싶지는 않고..주변에서 평 좋고 괜찮은 곳 없나 친구들에게 물어물어 알아낸 부천문스파에 다녀왔습니당

카운터에 가서 왠지 민망해서 우물쭈물 하고 있으니까 카운터 실장님이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내심 고마웠습니다

대기 30분정도 있길래 아 사람이 많구나..하고 생각하고 갔습니다

깔끔하게 정돈하고 평온한 마음으로 ㅋㅋㅋㅋ 대기를 기다리고 안내받았어요

처음에는 마사지 해주시는 분께서 들어오셨는데 키가 아담하신 누님이 오셔서 지압이 약하면 어쩌나..걱정했습니다

근데 걱정과 다르게 압이 ㅋㅋㅋㅋ너무좋아요 첨에는 제 몸에 맞는 힘을 찾고 계셨는지 살짝 약하게부터 시작해주셨어요

그래서 별 느낌 없다가 1-2분?도 안되서 바로 파악 되셨는지 저한테 딱 맞게 압을 해주셨어요

제가 평소에 어깨 주무르거나 그런걸 굉장히 싫어하거든요..막 간질간질 거린다고 해야하나?가만히 못있겠어서 싫어하는 편인데

이런 마사지는 정말 좋네요. 시원한것도 있지만 제가 이 부분이 요즘 많이 결린다 말씀 드리면 중점적으로 해주시기도 하고 서로 소통하면서

맞춰주시니까 굉장히 기분이 업됐습니다 ㅎㅎ

전역한지 얼마 안되서 머리가 짧으니까 '머리 짧은데도 멋있으시네요~'라면서 ㅠㅠ 머리 짧아서 요즘 자존감도 자연스레 낮아졌는데

이 말 한마디에 사르르 녹아버리고 이어서 아로마 마사지에 한번더 사르르 녹아버렸습니다 ㅎㅎ

그리고 따뜻한 수건이 등에 얹어지고 눌러질땐 온몸에 소름이 돋으면서 부르르 떨렸는데 진짜 너무 좋았네요

1시간동안 알차게 받고 난후 출출해서 라면까지 부탁하고 먹고 나왔습니다 ㅎㅎ